돈에 관심 많은 20대다.

취업하고 1년도 안 돼서 크루드오일을 알아버렸다.

왠지 퇴근하고 깔짝깔짝 하면 괜찮은 부수입이 될 것 같았다.

5월 말 입문했다.

하루 15틱씩 하다가, 100틱도 먹고, 손절도 내보고 6월 끝날 때까지 +5600불 나오더라.

순간 머리가 핑 돌았다.

회사에선 맨날 조기출근에 야근, 주말까지 전화해서 지랄하는데 이건 조금 더 쉽다.

그래서 직장에서 조금 더 버티다가 사직서 내버렸다. 전업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리고 7월

오일이 아닌 다른 종목도 공부 없이 시작해 버렸다.

그러다가 중국A50을 알았고, 한번에 -2500달러 손절냈다.

7월 마무리는 -4500달러

그래도 아직은 이득이라는 마음이었다.

8월 유로 한번에 -1300달러 손절냈다.

승률이 50%를 넘어가는데 조금 먹고 많이 토하더라

8월 마무리는 -4400달러

9월도 -4500달러

10월도 중순까지는 +3000달러였다.

그러다가 지난주 금요일 골드 3계약 -1000달러

복구하겠다고 덤벼들다가 -800달러 추가

에라 모르겠다하고 오일 매수 잡고 잤다.

월, 화 버티다가 물까지 타고 오일 2계약이 -3300달러가 돼 버렸다.

멘탈이 나가더라

수, 목 매매가 잘 될리가 없지 또 추가 -1500달러

10월 현재 -2150달러

총 -10000달러

복구하겠다고 들이대면 더 실패하더라

재취업준비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