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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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0 2020-04-22 |
제 얘기를 좀 하자면
평생 전업을 목표로 결심한 후 공장에 들어가 한달 30마넌씩 쓰면서 1년에 3200 모았습니다.
성과금, 명절 귀성여비 뽀너스 전부 쓰지도 않고 악착같이 모았습니다. 연말정산 해보니 월세빼고 쓴돈이 440만원 이더군요 ㅎ; 주야 교대근무하면서 해선을 시작하고 이제 10개월이 지났습니다.
뭐 결과적으론 나이 27에 300만원이 남았네요 ...
허탈하네요.. 정말.. 정말 독하게 모은돈이였는데 맨날 노래방 다니고 술먹고 다닌 후배도 3천을 모았다던데 ...
그렇게 월급받으면 전부 다 넣어가면서 야금야금 깎아먹으면서 여기까지 왔네요.
요즘 머리가 너무 아프고 무엇보다 건강이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요즘엔 자면 정말 못일어납니다. 이러다가 잤는데 영원히 눈을 뜨지못하는거 아닌가 하는 상상도 합니다 ㅋ...
정말 건강하나는 자신있었는데....
내일 퇴사한다고 회사에 말씀드리고 남은 푼돈으로 좀 쉬다가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주간근무 할 수 있는곳 취직해서 돈좀 모아서 다시 해선 복귀하겠습니다.
글쓰면서 무덤덤했지만 손은 떨고있네요 하하... 정말 잘해서 고생하신 아버지께 아들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어디가서 하소연하는 성격도 아니고 해선한다고 아무도 안만나서 어디 얘기할곳도 없어서 여기다 글올려봅니다.. 다른분들도 올리고 위로 많이 받더라구요 매매 할 돈은 없지만 차트는 계속 볼꺼고 해갤도 종종 놀러오겠습니다 구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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