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다시 가스얘기가 슬슬 올라와서 정보좀 나눠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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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4 2020-08-02 |
현재 천연가스는 만성 하방압력으로 영원히 하락추세인 종목임.
이유라하면 다들 아시다시피 공급과잉인데 사실 공급과잉일수밖에없어
셰일붐때 셰일회사들이 막 생겨났고 부산물로 채취하는 양도 어마어마해서 수요가 늘어도 공급은 더 늘어나는 추세였던거지
결국 십수년 간의 하방끝에 2달러의 벽이 뚫렸고 이내 원래 그자리였던거마냥 2달러 언저리에서 가격이 자리잡기시작했어
그리곤 올해 코로나가 터지고 산업이 주춤하면서 수요가 줄고 작은 셰일회사들은 줄도산을 면치 못하고있는 상황이야
아무리 정부에서 돈을줘도 셰일회사들 본인이 알고있어 더 유지해봐야 소용이없구나 라는 것을
결국 도산처리 및 인수합병 당하고있는 추세이고 오히려 이러한 것들이 가스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할거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
미국의 에너지소비 중 천연가스는 25%를 차지할만큼 소비가 꽤 큰 편이야.
비록 수출을 여기저기 많이한다지만 공급량에 비한다면 엄청 적은편이고 제일 수요가 많은 유럽시장은 러시아에 뺏겨 어쩔수없는상황임.
현재 가스수요는 아시아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있어. 중국은 수요가 가장 큰 국가중 하나이지만 수입을 굳이 할필요는 없는 국가기도해
하지만 이번 미중무역 협상카드로 천연가스 수입에대한 얘기가 살짝 오가고 있는상황이야.
(중국은 식량자급량이 높지만 식량을 수입하는 이유만봐도 식량과 에너지에 집착을 많이하는국가임)
자 다음은 재고량이야
다들 인베스팅에서 나오는 재고발표 보지? 왜 가스는 재고발표 중요도에 별이 하나만 표시되는데 이유는 재고량이 가격변동에 영향이 거의 안주기 때문이야
이건 재고발표시점 차트만봐도 알 수 있는 부분이야
그리고 천연가스는 보관 및 수송 비용이 막대한 원자재 중 하나야
심지어 지금처럼 가스가격이 낮을때는 보관 및 운송비용이 너무 비싸서 재고량을 줄이려고 태워버릴 정도지
최근 한두달간에 수요는 없는데 가스재고 자꾸 줄고있지? 그거 다 태워서그래
이정도로 천연가스는 막 뽑아내고있다는 것만 알면되고 원유랑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하나만 설명할게
원유가격이 좋아져서 산유국들이 기름을 더 뽑아내면 천연가스 부산물이 그만큼 더 나오게되서 천연가스 가격에 좋지않다는거야
이렇게 수요는없고 공급은 넘쳐나는 천연가스를 버핏은 왜 투자를 한걸까?
먼저 버핏이 투자한 가스회사들은 채취를 전문으로하는 회사가아닌 보관 및 운송을 주 업무로 하는 회사를 투자한거야
장기적으로 가스 수요는 늘거라고 판단을 했기때문에 지금처럼 가격이 쌀 때 더많은 양의 재고를 보관하기 위한 회사를 투자했다고 보면 될 것 같아
버핏은 코로나 직후 항공주를 대량손실을 보며 팔고 난 뒤 현금확보를 했는데 그 뒤 항공주들이 급등하면서 버핏은 머리가 뜨거워졌다고해
심지어 럼프찡이 버핏에게 투자실수를 한거다라고 콕 집어 냈을정도로 버핏은 쪽이 많이 팔린 상황이었는데
한동안 현금을 쥐고 쉬고있던 그가 가스 보관,운송회사에 투자를 했다는건 이를 갈고 나온건지 또는 노인네가 또 실수를 할려는건지는 아무도 몰라.
(참고로 11조 투자했는데 이건 버핏의 포트폴리오에서 큰 돈은 아니지만 에너지부문에 투자액으로는 꽤 큰편임)
마지막으로 요약하면
1. 셰일가스 회사 줄도산은 오히려 가스가격 안정에 긍정적이다.
2. 천연가스의 공급이 많지만 수요도 생각보다 많고 앞으로도 그럴예정이다
3. 미국의 천연가스는 수출양이 엄청 미미하기때문에 수출이 가격이 영향을 주진않지만
미중협상 카드로 중국에 천연가스 수출을 따낸다면 꽤 큰 호재로 작용 할 것이다.
4. 주간 재고량은 선,현물가격에 영향을 크게 주지는 않는다.
5. 버핏은 천연가스 채굴 회사가 아닌 보관 및 운송회사에 투자를 한 것이다.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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