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해선갤에 옵션을 안하는 사람이 많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옵션에 관한 내 생각을 정리해서 쓰는게 아니라

옵션이 무었이고 어떤식으로 가격이 움직이는지 설명하려고 해

파생상품에서 옵션은 금리, 주가지수, 통화, 에너지, 농산물 등 손실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헷지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아직 옵션이 무었인지 모르고 헷갈리는 사람은 꼭 끝까지 읽어봐

옵션은 어떤 특정한 자산을 미리 정해진 기한 내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해

선물은 매도자와 매입자가 각각 물건을 인도/인수 해야 되는 의무를 지지만

옵션은 매입자는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매도자는 매수자의 옵션이 행사될 때 자산을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의무를 지고 있어

쉽게 말해서

콜옵션은 옵션 만기일에 특정 상품을 정해진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권리이고

풋옵션은 콜옵션과 반대로 옵션 만기일에 특정 상품을 정해진 가격대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야

또 콜옵션과 풋옵션이 있고 또 이것들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어

이렇게 말이야 이해했지?

자 그럼 조금 더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해 줄게

지금 삼성전자가 50,000원이라고 가정하자

현재 너는 30일이 되기 전에 삼성전자가 60,000원이 넘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어

그런데 누군가 너한테 만기일이 30일 남은 55,000원짜리 콜옵션을 100원(프리미엄)에 팔겠다는 사람이 있어서 사게 됐어

너는 30일 후에 60,000원이 될 거라고 생각하니까 바로 사버린 거야

그러면 여기서 너는 콜옵션 매수자가 되는 거고 55,000원 콜옵션을 100원에 판 사람은 매도자가 된 거야

네가 콜옵션을 매수한 뒤 5일 후 삼성전자가 54000이 되었어 (옵션의 만기일은 25일 남음)

삼성전자가 50000원일 때보다 54,000원일 때 55,000원을 넘어서 콜옵션이 수익 볼 수 있는 확률이 높게 되겠지?

그래서 네가 산 콜옵션 시세를 찾아봤더니 500원이 된 거야 (삼성전자 가격 상승으로 인한 프리미어 상승)

너는 삼성전자 가격이 더 오를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55,000원짜리 콜옵션을 더 들고 가기로 했어

10일 후 삼성전자 가격을 확인해 봤지만 54,000원 그대로 인 거야(만기일 15일 남음)

그래서 네가 산 콜옵션 시세를 찾아보니까 300원이 됬네?

옵션은 이렇게 시간이 지날수록 즉 만기일이 다가올수록 기본적인 시간 가치가 감소하게 되

쉽게 말해서 만기일이 25일보다 15일 남았을 때 더 오를 거라고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니까 그만큼 시간 가치가 감소하게 되는 거야

1일 후 삼성전자 가격을 확인했는데 또 54,000원 그래도 인 거야(만기일 14일 남음)

이상해서 차트를 봤는데 아니 삼성전자 가격이 하루만에 60,000원을 갔다가 다시 54,000원이 되었던 거였어(거래량, 변동성 증가)

그때 네가 산 콜옵션 시세를 찾아봤더니 350원이 된 거야

옵션은 이렇게 변동성이 커질수록 그만큼 오르거나 떨어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기 때문에 그만큼 시간가치가 커지게 돼

시간이 지나서 9일 후에 삼성전자가 60,000원이 됐어(만기일 5일 남음)

근데 네가 산 콜옵션 시세를 찾아보니까 5,100원이 된 거야

너는 55000원 콜옵션으로 인해 만기일(5일 후)에 삼성전자를 55,000원에 살 수 있고 현재 60,000원이기 때문에 확정적인 5,000원의 이익이 생기게 되고 아직 5일만큼의 시간가치가 남아있기 때문에

확정적 이익과 시간가치를 더한 5100이 옵션가격이 된 거야

하지만 너는 더 오를 거라는 확신이 들어서 만기일까지 들고 가기로 했어

그렇게 5일이 지나고 최종적으로 삼성전자는 60,000원으로 마감하게 됐어

만기 날 옵션의 확정적 이익은 5,000원 시간가치는 0원이 되기 때문에 5,000원이 마지막 수익이 된 거야(너는 콜옵션을 100원에 매수했기 때문에 4,900원의 이익)

만약 만기일 날 삼성전자가 54,000원이 되어서 55,000원을 넘기지 못했다면 네가 산 옵션은 휴지조각이 되는 거지

자 좀 더 쉽게 정리해보자

행사가가 55000원인 콜옵션을 100원에 매수

- 삼성전자 1주를 30일 후 55,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

- 행사가: 55000원

- 만기 : 옵션의 행사가 가능한 최종일 (30일 후)

- 행사 : 계약의 내용을 이행하도록 하는 행위 (삼성전자 주가가 55000원을 넘어야지만 이행)

- 프리미엄(옵션의 시장가격) : 특정한 자산을 매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은 것에 따른 대가​

풋옵션 매수는 여기서 떨어질 때로 가정해서 똑같이 변한다고 생각하면 되고

콜옵션, 풋옵션 매도는 여기서 네가 판매하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면 돼

네가 삼성전자가 50000원일때 만기일이 30일 남은 55,000원짜리 콜옵션을 100원(프리미엄)에 매도하게 되고 만기일(30일 후)에 삼성전자가 55,000원만 넘지 않으면 너는 100원 이득을 본 거야

그리고 또 옵션에서는 등가격 내가격 외가격이 뭔지 알아야되는데​ 

내가격: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이득 일때

외가격: 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손해 일때

등가격: 시장가격과 행사가격이 동일하거나(유사한) 경우

쉽게말해서

시간가치만 있을때는 외가격이고 (삼성전자가 55000원 미만일때 행사가가 55000원인 콜옵션은 외가격이야)

내재가치와 시간가치가 같이 있을때는 내가격 (삼성전자가 55000원 초과일때 행행사가가 55000원인 콜옵션은 내가격이야)

시장가격과 행사가가 동일하거나 비슷하면 등가격이야 (삼성전자가 55000원이거나 비슷하면 행사가가 55000원인 콜옵션은 등가격이야)

어때 조금은 감이 잡혀?

그리고 이제 네가 처음 매수할 때 약정금액을 알아야 되는데

옵션 약정금액은 현재가 ÷ 틱사이즈 × 틱벨류가 약정금액이야

위에 내가 올린 사진은 옥수수 옵션 표인데 등가격 풋옵션을 매수한다고 하면 현재가가 16.5이니까

16.5 ÷ 0.25 × 12.5 = 825 즉 처음 약정금액은 825가 되는 거야 (내가 매수하려면 825달러가 필요한거지)

이제 한번 너가 직접 옵션을 거래해 보면 조금더 확실히 이해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해

그래도 이해하기 힘들다면 여기 영상을 한번 보면 될 거 같아

옵션 만기손익의 이해(클릭)

옵션의 이론가격 모형(클릭)

맨 처음 사진 블로그(클릭)

옵션기초 유튜브(클릭)

옵션 계산기

CME 그룹의 옵션 사용법을 간단하게 알려줄께

CME 옵션 계산기(클릭)​ 

처음 들어오면 위 사진처럼 나올꺼야 여기서 네가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서 고르고 

각자 쓰는 증권사에 들어가서 네가 고른 상품의 만기일을 확인한 후 만기일이 같거나 하루 차이 나는 날짜를 선택해주면 돼 

그럼 이런식으로 나올텐데 여기서 우리는 STRIKE 밑에 ⋁ 버튼 눌러서 네가 원하는 행사가 고르고 풋옵션인지 콜옵션인지 설정하면 나머지 수치는 최적화해서 알아서 계산해줄꺼야

만약 너가 옵션의 다른 이론가격 모형을 적용해 보고 싶다면 오른쪽 상단의 MODEL을 눌러보면 여러가지 이론모형들 적용해 볼수 있어

뭔소리인지 모르겠으면 그냥 아무것도 건들지말고 STRIKE 밑에 ⋁ 버튼 눌러서 네가 원하는 행사가만 골라주면되

옵션 계산기 읽는 법(클릭)

읽는법은 위에 링크 클릭하면 내가 예전에 정리해 놓았던거 나오니까 저거 보고 네가 직접 옵션 리스크를 판단하면 될꺼같아

원래 이렇게 긴 글은 주식 관련해서만 적었던거 같은데 내가 직접 공부한걸 정리해 보니까 파생상품이 어떤원리로 움직이는지 조금더 확실히 알수 있었던거 같아

뭐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다음주에는 매매전략이나 원자재 선물등의 각각의 특징들을 정리해볼께

그럼 옵션을 모르는 더 많은 사람이 볼수있게 추천좀 눌어줬으면 좋겠다.

그럼 ㅃ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