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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제1: 부동산
우헤헿       1,176 2021-12-27

나는 중국경제에 중요한 포인트 2개가 있다고 보는데

 

우선 첫번째 테마부터 보고갑시다

 

 

 

1. 부동산 버블의 연착륙이 가능한가?

 

 

 

도산한 Evergrande의 부채가 약 2조위안, 중국 1년 GDP가 102조위안이니 약 2%정도

 

 

 

도산이니 결국엔 자산을 다 팔아서 부채갚고 정리하는게되니 B/S도 한번 찾아봤는데

 

 

 

미완성의 부동산: 1.25조 위안

 

투자용부동산: 1,600억 위안

 

판매중인 부동산: 1,500억 위안 등

 

으로 자산쪽에 약 1.6조위안의 부동산이 있음

 

 

 

디벨로퍼 특성상 완성된 부동산보다는 미완성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있게되는데

 

이제 이 자산 다 팔아치워야하니 중국 부동산시장에 작게잡아도 GDP 1% 분의 타격이 있을꺼라고 예상되는데,

 

현재 중국위안, 철광석, 구리 등 금융시장을 보면 전혀 큰 타격이라고는 흔적도 보이지 않음

 

 


 

 

- 철강주 ETF(미국, 호주, 브라질 등의 철강주)

 

철강은 중국이 수입을 75%를 차지하니, 중국 부동산 버블이 붕괴하고 부동산 신화가 깨져 신규주택건설이 감소할꺼라고 예상되면 이 ETF도 하락해야하는데 

 

아직까지는 올해 고점대비 -20%정도로 큰 위기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걸로 보임 ​ 

 


 

 

-똘라/위안

 

위안이 지금도 똘라 대비로 2021년 고점 부근인걸보면 아직 중국 부동산버블 붕괴는 전혀 반영되지않은걸로 보임

 

중국이 부동산버블 붕괴를 연착륙시킬려면 금리인하 등 비둘기파적인 금융정책으로 전환할꺼고, 

 

실제로 12월 20일에 5bp뿐이지만 3.65%>3.6%로 금리인하해서 기조를 바꾼다는 흉내는 냈는데

 

아직 위안화 환율에는 부동산버블 붕괴를 연착륙시키는데 필요한 더 큰폭의 금리인하도 전혀 반영되고있지않음 

 

 

 

그러면 중국 부동산 붕괴한다고 시끄러운데 금융시장은 왜이렇게 조용한지 내가 왜그럴까 생각을 해봤는데, 중국에서의 부동산의 개념과 유럽, 미국에서의 부동산의 개념이 크게 차이나서 아직 유럽/미국 애들이 일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서 그런거같네

 

중국인에게 부동산이란 자산형성의 메인이자, 하나의 신앙이며, 부동산은 장기적으로 절대로 하락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는데,

 

그 믿음에 이제 금이가기 시작한걸로 보임

 

근데 401k같은걸로 자산형성하는 미국 양놈들이 중국인에게 부동산이 어떤존재인지 알리가 있노

 

그래서 사태의 심각성에 비해서 아직 조용한거라고 나는 생각하고있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Evergrande가 도산한 이유부터 한번 생각해보면

 

당연히 공급에 비해 수요가 턱없이 부족해서 그렇겠지

 

그러면 싸이클이 다른시장에 비해서 긴 부동산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공급과잉이 긴 시간에 걸쳐 해소될텐데

 

다른종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생각해보면, 

 

1. 중국 다른 디벨로퍼: 얘네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테니 이미 가격하락이 크게 진행되있고,

 

2. 중국에 건설 기계나 자재를 대는 타국가 업체들: Caterpillar, 일본 고마츠 등도 앞으로 수년에 걸쳐 하락압력받을꺼고,

 

3. 철강 가격, 철강주 ETF 도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보임

 

 

 

아까 Evergrande 자산처분으로 인해 중국 부동산 시장에 최소 GDP 1%분의 타격이 있을꺼라고 했는데,

 

중국인에게 부동산이 자산형성의 중심인걸 고려하면, 중국인의 소비성향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이게 GDP 3%, 4%분까지 파급되서 영향을 미칠껄로 보임

 

 

 

-11월 신축주택 평균가격 전월비 -0.3%, 주택판매금액 -16%

 

 

 

실제로 부동산 버블 붕괴의 징조가 데이터에서도 나오고있음

 

-0.3%면 별거아니라고 생각할수도있는데, 이것도 중국에서는 6년만에 최대 하락폭이고,

 

평균가격 하락폭에 비해, 주택판매금액이 크게 하락했는데 이거는 중국 정부가 현재 부동산 대책으로 일정 퍼센트 이상 가격내리는걸 금지시켜놔서 

 

중국정부가 가격하락폭을 조절할수는있지만, 매매를 강제로 시킬수는 없어서 주택판매금액이 더 실제상황을 잘보여주는듯

 

 

 

사실 이 가격하락 금지시키는 정책은 중국 지방도시에서는 이미 하고있었는데, 그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중국 지방도시에서는 이미 하락이 진행되고있어서 그럼

 

미국 주식에 큰 하락이 오기전에 신흥국 주식이나 러슬2000(미국 쓰레기주식 모임)이 먼저 하락하듯이

 

부동산도 하락이 올때 중심도시보다 주변도시가 먼저 빠짐

 

 

 

특히나 중국의 경우에는 중국만의 이유가 하나 더있는데, 그동안 중국정부가 농촌을 도시화시키는 정책을 펼쳐왔는데,

 

이게 겉으로만 보면 단순히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을 도시화해서 경제를 발전시킨다는 뜻으로 볼수도 있지만,

 

중국에서는 토지는 나라 소유고, 부동산 디벨로퍼가 그거를 빌려서 부동산을 개발하는 식이니

 

다르게 생각해보면 중국 정부도 농촌지역의 도시화라는 명목으로 무리한 개발을 추진해서 땅가격을 올려서 중국 부동산버블의 은혜를 누려왔다고 볼수도있음

 

중국정부의 예상과는 다르게 그렇게 개발된 지방도시에 사람들은 이동하지않고, 결국에 유투브나 뉴스같은데서 자주보던 중국 유령도시의 뒷배경에는 그런게 있었던거지

 

 

 

그렇게 지방도시를 개발은 했으나 사람들은 이동하지않고, 결국 자연스럽게 지방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내려갔고,

 

중국 정부는 여기에다 부동산가격을 일정퍼센트 이상 내리는걸 금지시켰지만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는게 아니라서

 

결국 톈진 같은 도시부로도 퍼져서 현재 톈진시는 15%이상 가격내리는게 금지되있는 상황임

 

 

 

중국이 GDP규모로 세계 1위를 일시적이라도 한번은 찍을꺼라고 과거부터 계속 예상되어왔지만,

 

중국의 경제성장이 생각보다 많이 빠른속도로 식기도 했고, 부동산 문제로 성장률에 하락압력을 받아 

 

전까지는 2028년에 미국 GDP를 넘긴다고 했는데 지금은 2030년이라고 하는등 계속 늦춰지고 있는게 현실임

 

 

 

그러나, 중국이 단기로는 고통을 겪더라도 부동산 버블을 무사히 연착륙시키는데에 성공하면

 

더 장기적으로 20년, 30년 뒤를 봤을때 중국이 지금이상으로 영향력 크고 강한 국가로 성장할수있다고 생각함

 

지금부터 약 5년간의 행보에 중국 경제의 운명이 달려있는거지

 

 

 

그리고, 중국경제가 성공하기위해 꼭 필요한게 있는데

 

그게 바로 2번째 테마입니다

 

2: 중국 반도체 자급자족은 가능한가?

 

 

 

그럼 다음시간에 다시만나요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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