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매매에서의 자신감쌓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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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5 2022-08-04 |
원문은 숏충이들이 주말마다 가져오는 위켄다우를 제공하는 브로커 IG 의 자회사 DAILYFX에서 배포하는 무료 가이드북이다
원제: IG BUILDING CONFIDENCE IN TRADING
부제: ANALYTICAL METH0DOLOGY WHICH FITS YOU
-너에게 맞는 분석 방법론을 찾아라.
성공적인 트레이딩에 있어서 위험에 대해 거래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이해 그리고 트레이딩에서의 인간 심리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중요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있다. 트레이딩의 세계에서 자신감을 갖는 것은 성공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한다. 마치 현실 세계에서 그러는거처럼.
거래자가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여러 단계들 뿐만 아니라 그 자신감을 유지하는 여러 단계들 또한 있다. 이 가이드는 새내기 거래자들과 경험있는 거래자들 모두가 가슴에 새겨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새내기 트레이더들은 이 개념들을 활용해 거래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데 쓰고, 경험있는 트레이더들은 이 개념들을 활용하여 기존에 자신들이 쓰는 진입/청산 포인트를 더 갈고닦는데 쓸수도 있다. 심지어 아주 노련한 트레이더들도 올바른 방향으로 계속 가기 위해 원칙을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지켜야 한다.
하루의 마지막에 있어서, 모든 트레이더들은 하나의 구체적인 매매 계획이 있어야 하며 그 계획은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담아내야 할것이다. 너라면 지도 한장도 없이 세계일주를 떠나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계획도 없이 시장에 들락날락 거리는 것은 무모한 일 아닌가? 좋은 매매 계획은 너의 매매 자신감 형성에 도움을 줄것이다.
-“너” 에게 맞는 분석방법과 매매전략을 찾아내라
매매 기회를 찾기 위해서 어떤 방법들과 도구들을 사용할 수 있을까? 거기에 정해진 정답이나 오답은 없다. 우리의 경험에 따르면 시장의 와리가리를 이용해 수익을 낼 수 있는 수많은 방법들이 있다. 그리고 알다시피 고수 트레이더들의 매매 방법을 비교해보면 다 다르다. 물론 매매에 있어서 “해도 되는 것” 과 “하지 말아야할 짓” 으로 대부분이 동의하는 원칙들은 분명 존재한다. 예를들어 저항선에 가까워져 갈 때 롱을 들어가는 것이나 지지선 근처에서 숏을 잡는 것은 경험많은 거래자들 다수가 승률이 낮을 것이라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거래에 있어서 수많은 방법들이 존재하며 방법마다 각각 엣지가 있고 수익을 낼 수있게 되어있다. 너 자신과 가장 잘 맞고 엣지 있는 거래 방법을 찾은 뒤 지속적으로 그 매매법을 갈고닦아라. 만약 너가 쓰는 매매법에 대한 높은 이해가 없다면, 매매에 대한 자신감이 생길리가 없을 것이다.
분석은 크게 2가지 분류로 나뉘어진다. 기본적(펀더멘털) 분석, 기술적 분석이다. 몇몇 거래자들은 한가지 분석 방법만 사용하기도 하고 몇몇은 섞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단기 위주 거래자들(데이트레이딩에서 몇주 정도로 트레이딩)은 보통 기술적 분석에 힘을 쏟는 경향이 크고, 장기 위주 거래자들은 시장의 기술적 분석보다는 펀더멘털에 훨씬 더 중점을 두고 거래한다.
다수의 단기 거래자들이 기술적 분석을 아주 중요시하기에, 우리는 그 부분에 집중할 것이다. 거래자들이 쓸 수 있는 기술적 분석과 도구는 대단히 많다. 단순한 지지/저항, 추세선/각도 분석, 캔들스틱 패턴, 차트 패턴 (삼각형, 헤드앤숄더, 플래그 등등) , 이동평균선, 피보나치 되돌림, 일목균형표 구름, 인간지표, 엘리엇 파동, 갠 분석 등등 여러가지 말이다. 모든 분석 방법들이 각각의 그럴싸한 성능이 있지만, 모든 분석방법이 너에게 다 맞지는 않을것이다.
“심플한게 가장 좋다. 그러나 과하게 심플한건 별로다” -아인슈타인
너만의 분석 방법론을 짤 때 있어서 기억하면 좋은 사실은, 심플한게 가장 좋다는 것이다. 시장 분석에 있어서 복잡한 짓을 하면 할수록 노이즈는 늘어난다. 단 한 개의 이평선만 꼴랑 띄워놓고 매매하는 것은 좋은 매매 기회를 잡는데 부족할 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10개의 이평선을 띄워놓는 짓은 너무 과하다. 너가 더 많이 더 복잡하게 분석 방법을 짜면 짤수록 결국 너는 정보의 과잉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진다. 한가지 좋은 조언은 분석 도구를 추가할 때 그 분석도구가 시장에 대해 유니크한 분석을 제공하는지 체크하라는 것이다. 비슷한 류의 분석 도구를 더 추가해봐야 그닥 관점이 특별해지는 경우는 없으며, 오히려 “충분히 여러가지를 넣었다” 는 잘못된 자기만족에 빠질 위험이 있다. 다시한번 강조한다. 정보가 너무 많으면 너는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없다.
-너의 분석 결과를 가지고 수익을 내는 것은 어떤 전략인가?
매매 전략은 트레이더들마다 다 각각 다르고, 어떤 트레이더에게는 잘 맞는 매매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안들어먹는 경우도 흔하다. 2명의 트레이더들은 똑같은 결론을 낼수도 있지만 그 정보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는 방법이 다를 수도있다. 예를들어 어떤 거래자들은 돌파매매를 할 때 마음이 편하다고 한다면, 다른 거래자들은 추세를 타면서 저점매수 혹은 고점매도 하는게 더 편할 수 도있다. 아니면 또다른 거래자들은 그냥 횡보중인 시장에서 주요 지지 저항 구간을 두고 매매하는 것이 편하다고 느낄수 있다. 그렇다면 너는 어떤 방식의 매매 스타일이 가장 맞는가?
(기억해라: 시장에서 수익을 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너가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자신감을 주는 너만의 매매 전략을 고르는 것이다)
-모든 거래에는 계획이 있어야한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이 매매를 진입하는 근거는 뭐고, 이게 내 원칙에 맞는가? 만약 내가 틀렸을 경우 어느 지점에서 손절하고 빠져나올 것이며 만약 내가 맞췄을 때 어느 지점에서 익절하고 나올 것인가? 진입 지점에서 익절 목표가까지는 진입지점<->손절 목표가격보다는 충분히 먼게 좋다. 손익비 대략 1:2 혹은 그 이상은 좋은 전략이다.
성공적인 트레이딩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새내기 트레이더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일 수 있는데 왜냐면 그들은 막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보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너의 분석과 전략에 따라 행동하고 일관성을 가지는게 중요하다. 문제가 생겼다고 바로 다른 전략으로 갈아타는 것보다 말이다. 만약 매매 방식을 계속 이거 했다가 저거 했다가 하는 식으로 한다면 아마 너는 매매에 있어서 자신감을 갖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성과가 영 좋지 않아서 기존의 매매법을 보완하거나 다른 매매법으로 갈아타는 것은 다른 이야기다.
인내심가지고 새로운 전략을 시험해볼 때, 중요한 사실은 너가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때까지 적은 규모의 포지션으로 매매하란 것이다. “테스트” 과정에서 최대한 적게 잃는 것은 너가 객관성을 잃지 않게 하고, 가장 중요한 사실은 시장에서 퇴학당할 일을 없게 한단 것이다. 자본 관리는 항상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너의 자신감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어떤 타임프레임에서 너가 가장 편한가?
이것은 개인마다 매우 차이가 크지만, 그러나 고려해볼만한 몇가지 가이드라인이 있다. 인기있는 4시간 타임프레임, 혹은 일봉 타임프레임은 거래자들에게 5분이나 15분봉 데이트레이딩 차트에서 발생하는 온갖 노이즈들을 확 줄이고 좋은 타점을 제공한다. 데이트레이딩이 나쁜거는 아니지만, 그러나 시간 소모가 크고 정신적으로도 훨씬 힘들다는 사실은 명심하라. 많은 사람들은 직업이 있고 직업은 모니터 앞에서 차트를 볼 시간에 제약 요소이다. 그런 면에서 4시간봉 차트와 일봉 차트는 매우 유용하다. 심지어 프로 트레이더들도 이 타임프레임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크다. 이렇게 보면 시간적으로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시장 움직임을 느리게 보는 효과가 있고, 너에게 더 좋은 정보를 더 잘 처리할 시간을 준다. 결정을 내릴 시간이 많다면 훨씬 더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또한 몇몇개의 특정 타임프레임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이렇게 하면 너의 분석이 훨씬 덜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종류의 타임프레임을 보는 것은 큰 그림 안에서 나오는 작은 추세들을 먹을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역시 몇몇개의 타임프레임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 예를 들어 너가 일봉 차트에서 추세가 막 생기는 중일수도 있다고 알아냈다고 하자. 하지만 너가 며칠에서 몇주씩 포지션을 유지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4시간 봉 차트를 보고 단기 추세를 먹으면 된다.
-어떤 시장에 집중해아할지 알아라.
종목 수를 확 줄여서 매매 찬스를 찾는데 집중하는 것은 너의 자신감에 도움이 되며 행동을 해야 할 때 확실히 좋다. 모든 종목의 무빙이 비슷하게 움직이는건 아니기때문이다. 그래서 종목마다의 특성을 잘 알고있는 것은 너가 행동을 취해야 할 때 잘 결정하게 해준다. 거래 종목수를 줄인다는 것은 너가 한번에 들고있는 포지션의 개수를 줄인다는 말과도 같다. 너무 많은 포지션을 들고있다면 너가 경험있는 트레이더라도 정신력에 한계가 올수도있다.
-리스크 관리와 너가 얼마나 리스크를 감내할수있는지 이해하기
분석을 존나게 잘하는 거보다 리스크 관리를 어떻게 할지 계획이 있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너가 얼마큼의 리스크를 감내할 것인지 그리고 그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 모른다면 좋은 매매를 할 수 없다. 개인마다 리스크를 얼마큼 감당할수 있는지는 다 다르다. 트레이더가 감당할수있는 리스크를 넘어서기 시작하면 트레이더는 객관적인 시야를 잃고 실수를 훨씬 잘 저지르는 상태에 빠진다.
너의 계좌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를 잘 이해해라. 개인마다 얼마큼의 자본을 가지고 거래할지는 주머니 사정에 따라 다 다르다. 일단 먼저 너가 얼마 까지는 잃어도 마음이 편한지를 알아야한다. 이걸 알면 마음의 동요를 다스릴 수 있고 결정을 내릴 때 좋은 상태를 유지할수있다.
한번의 매매에서 얼마큼의 리스크를 감당할지 분명하게 알아라. 이걸 하는 이유는 너가 매매를 하다가 연패를 하고 자본이 쪼그라드는 걸 감안하고 예측해야하기 때문이다. 만약 5,6,7번 연속 매매를 망쳐서 손절을 쳤다고하면 누적 손실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가? 최악의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시장을 헤쳐나가는데에 도움을 준다.
“너가 맞추거나 틀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맞췄을 때 얼만큼 버는지랑 틀렸을 떄 얼만큼 잃는지가 중요하다” -잦이 소로스
좋은 손익비가 나오는 거래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 손익비에 관한 좋은 원칙은 손실대비 수익이 2배 정도 되는 거래를 찾아서 하란 것이다. 좋은 손익비의 장타를 노리면 너의 승률이 좀 낮아도 커버가 된다. 예를들어, 매매 수수료따위는 무시하고 어떤 트레이더가 손익비 2:1 이라고 치면 본전을 치기 위해 고작 34% 정도만 승률이 나와도 충분하다. 하지만 손익비 1:1인 트레이더라면 어찌됬건 50%의 승률을 뽑아내야한다. 이렇듯 훨씬 손익비 좋은 매매 기회를 노려 거래한다면, 너의 승률에 대한 부담은 확 줄어든다.
매매진입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면 좋은 질문: ‘이 매매에서 내가 손절을 치더라도 손절 액수가 감당이 되는가?’ ‘손절쳐도 이 매매를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자책 안할것인가?’ 만약 자신있게 “ㅇㅇ” 라고한다면 이건 좋은 매매 진입이다. 아마도 너는 이 단순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나쁜’ 거래들을 하지 않을 수 있는가 놀랄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좋은’ 거래가 수익이 안날 수도있고 ‘나쁜’ 거래가 수익이 날 수도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억해라. 이것은 결국 확률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가 ‘좋은’ 거래만 하려 하고 ‘나쁜’ 거래의 수를 줄여간다면 훨씬 높은 확률로 성공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포지션을 들고있어도 너의 의사결정에 방해가 안되는가?
앞에서 이미 말했듯 포지션 규모를 제한하는 것은 너의 집중력에 도움이된다. 포지션이 여러 개가 있다면 포지션 전부 손절이 나갈때의 총 리스크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가 매매 1회에 감당할 수있는 리스크 수준보다 여러 개의 포지션을 갖고 있을 때의 리스크를 싹 합친 것이 커져버릴 수도있다. 그런점에서 너가 거래하는 종목들이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 아는 것이 매우 도움이된다. 예를들어 너가 엔 크로스 페어 총 3개(예를들어 EUR/JPY, USD/JPY, CAD/JPY) 를 롱치거나 숏을 친다고 했을 때, 결국 엔화 포지션 큰거 1개를 들고가는 셈이다. 각 크로스 페어 마다 포지션 규모는 이 점을 고려해서 잘 알아서 배분해야한다.
=결과 대신 과정에 집중해라.
말은 정말 쉽지않은가? 이 가이드에서 논의했던 주제들은 매매의 과정에 있어서 전부나 다름없고 매매 계획을 제대로 세우고 있으면 너가 결정적인 행동을 해야 할때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매매에서 가장 어려운 점들 중 하나는 수익이든 손실이든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매매는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노력을 기울인 시간이 흐를수록 너는 매매에서 너만의 원칙을 갖게 될 것이다.
과정에 집중하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하나의 방법은 매매 진입 전에 체크리스트를 놔두고 쓰는 것이다.
체크리스트에 넣을 것:
-이 매매를 들어가는 근거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내 거래 계획에 맞는가?
-어디에 손절을 걸것이고 어디에 익절을 걸것인가? 그리고 그 손익비가 괜찮은가?
-내가 이 매매의 리스크와 거기에서 손실이 발생해도 감당할수있는가?
-이 매매를 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 다시 하겠는가?
모든 체크리스트에 대해서 “ㅇㅇ” 라고 할수있어야한다. 아까말했듯 ‘좋은’ 매매는 가끔 패배로 끝날 수 도있고 ‘나쁜’ 매매는 가끔 이길 수도있다. 그러나 매매는 단순히 수익과 손실만 갖고 성공의 여부를 성급히 재단해선 안된다.
매매 일지를 쓰는 것도 과정에 집중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하면 너가 스스로 잘 하고있는지 효과적으로 알수있다.(그리고 잘하고있다면 계속 할수있게) 매매 진입때마다 맨날 꼬박꼬박 쓰란 말은 아니지만, 최소한 매매일지를 쓰는 주기는 일정하게 조절해서 쓰는게 좋다
-일관성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차 말했다. 그러나 다시한번 강조한다. 매매 계획에 일관성이 없다면 매매 결과 역시 일관성이 없을 것이다. 만약 너가 매매에 있어서 어떤 종목, 진입과 청산 그리고 포지션 사이즈에 일관성을 가지지 않는다면 너의 매매 성적은 매우 들쑥날쑥할것이다. 그리고 이는 너의 자신감을 갉아먹을 것이다
매매가 잘풀릴 때 와 안풀릴 때에 대한 계획을 둘다 세워둬라.
예탁잔고 감소(원문:drawdown) 에 대처하기: 매매에 있어서 잔고가 쪼그라드는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트레이더로서 너의 임무는 일반적인 손실이 너의 계좌를 개박살 낼만큼의 엄청난 손실이 되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깡통이 될만한 일을 겪고나면 돈만 날리는게 아니라 자신감도 한꺼번에 날아간다. 너가 거래에서 영 시원찮거나 너의 매매 스타일이 현재 시장 상황에서 썩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빨리 깨우칠수록 너의 손실 액수는 작아진다.
나와야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손실을 그만 보고 매매를 좀 쉬어야한다. 며칠이라도 좋다. 걱정할 필요 없다. 너가 며칠 쉬다 오더라도 시장은 도망치지 않으니까. 잠시 시장에 떠나 있으면 기분이 좀더 나아진 상태일 것이다. 뜨거워진 머리를 식히고 왜 너가 매매를 개떡같이 했는지 고찰해보자. 매매 원칙을 너무 어겨서 실수를 많이 했는가? 시장 상황이 너의 매매 스타일과 영 맞지 않았는가? 몇몇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추세가 강할 때 좋은 성과를 내고, 횡보중이라면 돈을 잃는 경우가 있다. 트레이더로서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은 자신이 매매를 진입해야 할지, 관망해야 할지 판단하게 해준다. “관망 포지션” 역시 매매를 하는 것과도 같다. 시장 상황이 너에게 다시 웃어줄때까지 너의 잔고를 보존하기 위한 매매라고 생각하자. 가끔씩 너가 매매에서 좋은 판단을 내리기 어렵게 하는 외부적인 일이 있을수도있고, 거기에서 헤어나오자. 그리고 문제점을 더 만들지 말자.
일단 너가 왜 잔고가 쪼그라드는가 이유를 찾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을 개시했다면, 차분해진 마음가짐으로 다시 시장에 복귀해라. 너의 자신감을 찾을 때까지는 평소보다 적은 규모의 포지션으로 매매하고, 자신감을 되찾고 나서 원래 치던 규모로 매매를 쳐도 된다.
수익 구간을 관리하기: 트레이더로서 손실구간에 대처하는 것만큼이나 수익날 때 대처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만약 너가 수익을 계속 내고 있다면 어느 순간 자만하게 되고 쌓아올린 노력과 수익을 다 말아먹을 수도있다. 명심해라- 겸손하지 않으면 언젠가 시장이 널 강제로 겸손하게 만들 것이다…
잘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내가 지금 매매를 잘 쳐서 잘하고 있는건가? 아니면 단순히 시장이 떠먹여 주는 장이기 때문인가? 수익을 내는 매매는 실제로 실수나 문제가 있었어도 찾아내기 힘들게 만든다. 매매 계획을 잘 지키는 것은 너가 장기간 올바른 길을 걷게 할 것이고 그렇게 하면 언젠가 오게 될 파멸적인 손실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이 점에서 아까 언급한 매매일지 작성은 좋은 일이다. 너의 매매일지는 너가 뭘 잘했고 뭘 못했는지 까발려 줄것이다. 그리고 위에 말한 체크리스트 역시 너가 ‘좋은’ 매매를 할 수있게, 그리고 ‘나쁜’ 매매를 거를 수 있게 할 것이다.
-결론
매매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매매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들을 고려한 매매 계획을 잘 짜고, 매매를 하다가 마주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대처 방법을 마련해 둔다면 자신감을 확실히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것은 너의 승률을 올려줄 것이며 매매를 즐기게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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