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일제 시절에 끌려간 강제징용썰
서붕이       73 2024-12-02

1. 나가사키 사세보라는 곳 근처 탄광에 강제징용당함

 

강제징용이 다 그렇지만, 그때당시 일본은 조선인 = 일본인 이라고 (공식적으로는) 여겼기때문에 줘패서 끌고가는경우보다는, 돈줄테니까 일하러 가자고 꼬시는 경우가 많았다고함

증조부모가 그렇게 징용 갔다고함

 

2. 한창 태평양전쟁 할때라서 수시로 공습경보 울렸다고함

사람들이 쿠슈케이오 복구구 큐슈케이오 복구구 라고 소리치면 그게 미군 폭격기 온다는 뜻이었다고함.

 

나중에 찾아보니까 일본말로 쿠슈케이호= 공습경보, 복구구 = 방공호 이런뜻이더라 ㅋㅋ

 

3. 당시에 일본에서 술을 못팔았던건지, 아니면 한국 막걸리가 일본인 입맛에 맛는건지, 증조할머니가 한국 막걸리 만들면, 일본인 주부들이 과일이나 먹을거 들고 와서 막걸리랑 교환해갔다고함.

 

 

 

4. 우리 할아버지는 그때 어려서 일본에서 소학교 다녔는데, 학생들이 조선인이라고 놀리니까 선생님이 놀리지말라고 엄청 감싸줬다고함. 그래서 우리 할아버지도 일본 욕하는거랑 별개로 일본인 인성좋다고 아직까지 칭찬하심

 

5. 할아버지 누나는 나가사키에서 일했는데, 폭심지 수십m 근처에서 일하다가 원폭맞고즉사하심. 할아버지 누나 남편은 지하 공장에서 일했는데, 원폭 맞고 유리창에 비친 몸 절반만 새까맣게 탔다고함. 근데 나중에 어찌어찌 회복하셨다고함 ㄷㄷ

 

6. 전쟁끝난후 탄광에서 일하면서 제대로 월급 받은적없음

무일푼으로 한국가는 배타고 귀국했다고함

증조할아버지는 탄광에서 일한 후유증때문에

이상한 호흡기 병에 걸려서

딸꾹질을 히루종일 하다가

일찍 돌아가셨디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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