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전 내가생각하는 시나리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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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 2018-12-05 |
어차피 오펙결과를 예측한다는 건 리스크가 지나치게 크고 무의미한 행동이지만 현재 상황에 따라 소설한번 적어봄.
이전 유동으로 적은 글에서 사우디와 러시아의 합의뉴스로 기대감이 생겨 55부근까진 올랐다가
이란덕에 감산불발 혹은 감산량이 기대치에 못미쳐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적었음.
우선 사우디와 러시아의 합의가 미중무역전쟁 휴전마냥 찝찝하다고 했었는데 역시나 아직까지 찝찝한 상태임.
천연가스를 가지고 러시아가 딜을 걸은(협박한) 모양이던데 불발이 날 경우 로시아가 사우디가 원하는 만큼의 유가합의를 이루어주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다만 변한것이 몇가지 있다면 오늘 미 상원에서 카슈끄지 암살이 사우디의 소행이 100%라고 확정을 내버림. 상원은 공화당 즉, 트럼프진영임.
그리고 100% 확정한 의원도 트럼프의 최측근이었음.
분명히 미국이 사우디를 지켜줄지 알았는데 갑자기 오늘 CIA의 보고를 바탕으로 결정했다며 발표한 이유는 다음의 영향이 있는것으로 보임.
사우디가 러시아와 함께 미국의 저유가 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시행한 상황에서 합의마저도 상당부분 확정에 가깝게 이루어졌기에 미국이 사우디에게
힘의 논리를 보여주려는 과정일 수 있다는 것임.
만약 압박과정이 거세진다면 사우디가 미국을 버리고 러시아를 택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함. 사우디에게 남은 방법은 전면철회는 어려우니 감산량을
기존 예정치보다 훨씬 더 많이 줄여버리는 것임. 만약 둘 모두를 잡겠다는 멍청한 짓을 한다면 천연가스도 구매해주고 감산도 실리를 챙기지 못하는
답없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기 때문에 답지를 하나로 고르지 않을까 싶어.
게다가 추가적으로 OPEC 석유생산량 2위인 이라크가 탈퇴를 고려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는데 이라크가 수차례 OPEC의 생산 합의량을 어긴 전례가 있는데다
현재 IS와의 전쟁 후유증으로 어마어마한 복구비용이 필요해 감산을 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에 쳐해있기 때문이라고 함.
예측에선 6개월 가량 뒤일수 있다는데 만약 이라크가 복구비용을 해결할 수 없게된다면 감산합의에 반대를 던지거나 찬성은 던지되 합의량을 지키지 않을수 있단것.
어쨌든 전에도 말했다시피 합의는 OPEC 감산합의는 만장일치여야함. 하지만 이란과 이라크, 그외에도 사우디와 러시아의 석유 생산량주도가 불만인
많은 자그마한 소규모 생산국들의 상황을 본다면 이번 감산합의는 저번과 마찬가지로 불발로 끝날 수 있다는 소설을 한번쯤 써볼 수 있음.
아무튼 아직 하방압력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 못했음. 다만, 40달러 수준의 너무 낮은 유가는 미국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니 마지막 미국의 수작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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