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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골드 트레이딩 가이드
kurumiFX       3,879 2022-09-11

원문은 숏충이들이 주말마다 환장하는 위켄다우 제공 브로커 IG 의 자회사 DAILYFX 에서 배포하는 무료 가이드북이다

 

 

HOW TO TRADE GOLD1">   

 

 

 

-골드 트레이딩의 시대가 열리다

 

1971년 8월은 골드 트레이딩에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달이다. 프랑스는 자신들의 미국 달러 보유고를 내다파는 중이었다. 미국은 당시 베트남 전쟁으로 인해 재정적인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이는 당시 대통령이던 리처드 닉슨이 ‘미국은 브레튼 우즈 체제를 벗어날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 달러-금 과의 고정 교환비 (금태환) 를 때려치울 것’이라고 선언할 좋은 빌미가 되었다. 실제로 브레튼 우즈 체제가 붕괴하자, 골드 트레이딩에 중앙은행 금리가 가장 큰 주도 요인이 되었다.

 

브레튼 우즈 체제 붕괴 그 이후로 골드 시장은 꽃을 활짝 피웠다. 개인 투자자들, 기관 투자자들, 중앙은행, 각국 정부들까지 골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유동성이 크게 풍부해졌고 거래 기회 역시 늘어났다. 골드 또한 나름의 리스크가 있으며, 투자자는 거래에 있어서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 가이드는 골드 트레이딩에 있어서 펀더멘털과 기술적 요인같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골드 거래에서 심화된 전략을 갈고닦을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무엇이 금을 그렇게 귀하게 만드는가?

아주아주 먼 옛날부터 인류는 골드를 귀한 금속으로 여겼다. 금광은 무려 고대 이집트와 누비아 시대 물건들까지 발견되고 있을 정도다. 최초의 금화 주조는 기원전 600년 정도에 시작될 것이라고 추측되는데, 지금의 터키 지방에서 그랬다고 한다. 인류가 골드에 환장했다는 증거는 차고 넘친다. 인간들의 눈에, 골드가 반사하는 빛은 물이 빛을 반사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황홀했을 것이다. 마치 사막에서 물이 필요하면 오아시스를 찾아 나서듯이, 투자자들이 다른 투자 자산에서 도망쳐야 겠다고 생각하면 골드를 찾아 나선다.

 

기본적으로 골드는 상품(commodity)으로 분류된다. 그리고 대체 자산(주식,채권,현금 을 제외한 자산)의 분류에 들어간다. 대체 자산은 상품과 부동산 그리고 외환을 포함한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대체 자산에 투자한다. 역사적으로, 대체 자산들은 전통적인 자산(주식, 채권 등)들과 관련성이 낮다.

 

다른 상품들처럼, 골드 가격 역시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해 좌우된다. 그러나 다른 상품들, 심지어 같은 귀금속으로 분류되는 실버 (전기 가전들과 반도체, 배터리에 주로 이용) 와 백금 (자동차 제조에 널리 투입됨) 과 달리 공업 용도로는 별로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가 골드 가격을 주로 주도한다기보다는, 저축 용도와 다른 자산의 급 매각상황 등이 골드 가격에 큰 영향을 끼친다.

 

‘저축 용도와 다른 자산의 급 매각상황’을 부연설명하자면, 인플레이션 헷지 용도 라던가 지정학적 긴장 등으로 인해 시장이 위험 회피 성향을 보일 때 혹은 통화가 마이너스 금리 나 초저금리일 때를 의미한다. 골드 트레이딩에서도 손실 가능성은 존재하며, 시장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리스크를 면밀히 고려해야한다.

 

 

 

-골드의 특별한 성질: 저금리 통화에 대한 대안

 

배당금이나 이표채의 쿠폰으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적 자산과 다르게, 골드는 들고 있어봐야 투자자들에게 현금 흐름을 창출하지 못한다. 기준금리와 골드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에 따르면, 금덩이 실물을 들고 있으면 대략 연간 -2.4% 만큼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한다.

 

따라서 캐리트레이드 비용(조달 금리) 가 골드의 수익률에 영향을 끼친다. 이런 관점에서, FX 트레이더라면 골드에 관심을 가질 2가지 이유가 있다: 캐리트레이드 연 수익률이 2.4%를 넘는 경우가 있는가? 그리고 다른 통화가 골드랑 비슷한 수준의 수익률이 나오는가? (초저금리 때문에)

 

이런 이유 때문에 골드는 저금리 통화에 대한 대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요한 펀더멘털 요인: 기준금리

 

투자와 트레이딩 -그리고 중장기 투자와 단기 시세차익 투기에 속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자산 분배와 위험 조정 수익률로 설명할 수 있다. 자산 분배 측면에서 보자면, 그렇게 해서 투자자의 니즈에 맞는 수익률을 얻도록 하는 것이다.

 

실질 금리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금리이다. 어떻게 결정되는가? 채권의 명목 수익률에서 인플레이션율을 빼면 된다. 예시: 미국 10년 국채 수익률 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 을 빼면 된다. (원문은 breakeven rate) 그래서 이게 뭘 의미하고 대체 골드 트레이딩에 있어서 어떤 의미가 있을까?

 

미국 실질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는 말은 벤치마크 국채 금리와 인플레이션율과의 스프레드가 음수 쪽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다. 만약 골드의 금리가 제로라면 (골드는 가지고 있어봐야 이자가 없으니까), 미국 실질 금리가 떨어지고 있을 때 골드는 랠리를 펼치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다르게 말하면, 골드의 달러 대비 인플레이션 헷지 요소로서의 매력은 인플레이션이 상승 할 때 늘어나는 것보다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와중에 명목 금리 상승률이 인플레이션 상승률에 한참 뒤쳐지고 있을 때 크게 늘어난다. 즉 미국 실질 금리가 떨어질 때 골드의 인기가 늘어난다.

 

(역자주: 명목금리가 0% 일때 인플레이션이 10%에 달한다면 실질금리는 0-10= -10%, 현금을 가지고만 있어도 돈이 10%씩 삭제가 되는 기가막힌 일이다. 당장 금을 사야 할것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10% 그대로일때 금리인상으로 명목금리를 20%까지 끌어올렸다면 실질금리는 +10%가 되니 당장 금을 갖다 팔아야 한다.)

 

 

 


 

 

-중요한 펀더멘털 트리거: 정책과 지정학적 이슈

 

골드에 관한 격언이 있다: 정부 레벨에서 감당이 안되는 수준의 붕괴에 대비한 궁극적인 헷지 수단이 바로 금이다. 개떡 같은 재정 정책 같은 이슈에서부터, 국가간의 외교가 험악하게 치달을 때 골드는 투자자들이 자본을 지키기 위해 가장 선호하는 선택임이 증명되어있다.

 

놀라운 사실은 아니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골드의 매력은 금리랑 연관이 있다. 일반인들이 투자에서 ‘안전 자산’ 이라는 말을 들으면 그들은 아마도 “가지고 있는 걸 몽땅 팔고 현금화 해야겠군!” 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자칭 금융인>들은 미국 국채 같은 ‘현금 혹은 현금성 자산’ 등에 몰릴 것이다.

 

국채 가격과 국채 수익률은 반비례하기 때문에, 국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 국채수익률은 떨어진다. 만약 어떤 곳에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다면, 국채 가격에는 상방 압력, 국채 수익률에는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명목금리와 실질금리에도 압력을 가한다.

 

사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될 때 골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어떤 일의 결과에 더 가깝다. 명목금리와 실질 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그 결과적으로 골드 수요가 늘어났다고 해석해야 한다. 경제, 재정정책, 금융, 지정학적 문제, 통화정책 등 어떤 것이든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에 영향을 준다면 골드 시장의 호재든 악재든 이벤트가 된다.​ 

 


 

 

-중요한 기술적 요인: 레인지와 모멘텀(추세)

 

골드 가격은 횡보를 이어가다가 한번씩 폭발적인 가격 변동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추세를 타고 오랫동안 쭉 이어가는 경우는 좀 드물다. 이걸 고려해서 거래자들은 돌파를 노리고 미리 기다리는 것보다, 레인지 매매를 하거나 모멘텀(추세)을 보고 거래하는 것이 적합하다.

 

골드 가격이 박스권에 갇혀 있을 때, 변동성은 낮다. 골드 가격에 추세가 발생하면 변동성은 더욱 커진다. 골드 가격이 박스권일 때 변동성이 큰 경우는 드문데, 변동성이 커진다면 박스권을 돌파하는 무빙이 나올 전조라고 해석할 수 있다. 골드 가격이 모멘텀을 얻고 추세가 시작된다면, 거래자들은 MACD라던가 슬로우 스토캐스틱 같은 추세 보조지표를 사용해볼 만 하다. (과매도 수치가 뜨면 강한 매도세, 과매수 수치가 뜨면 강한 매수세)

 

반대로, 골드 가격이 추세를 탔을 때 변동성이 줄어드는 것은 보기가 힘들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조만간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는 전조라 볼 수 있다. 골드 가격이 박스권에 다시 갇힌다면 거래자들은 이번엔 RSI 지표를 이용하여 박스권 상단 과매수와 박스권 하단 과매도를 발라먹는 것이 좋다.

 

 

 

-골드 거래에 참고할 만한 자료 (DAILYFX 사이트 광고임)

 

DAILYFX 사이트에서는 지지/저항, 피봇 포인트, 실시간 골드 시세, 경제지표 캘린더, IG 호로개미 지표 등 다양한 자료를 참고할 수 있다.

 

 

 

(요약)

 

-FX 트레이더들은 캐리트레이드 연간 조달 비용을 고려하여 골드에 관심을 갖는다. 골드는 저금리 통화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골드의 미국 달러에 대한 인플레이션 헷지 매력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명목 금리 상승률이 따라잡지 못할 때” 커진다. 혹은 미국의 실질 금리가 떨어지는 경우에 커진다.

 

-명목 금리와 실질 금리에 영향을 주는 어떤 경제적, 지정학적, 금융, 통화정책 등의 이벤트는 골드 가격에 영향을 끼친다.

 

-골드 거래에서 중요한 기술적 요소는 레인지와 모멘텀이다. 골드 가격이 박스권에 갇히면 변동성은 줄어들고, 골드가 추세를 타면 변동성은 더욱 커진다.

 

-펀더멘털적 요소와 기술적 분석을 적절히 버무려서 접근하면 골드 거래에서 더 훌륭한 전략을 짤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훌륭한 거래 전략을 짜는 것 만큼이나 리스크 관리 테크닉은 매우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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